책/사담사담

책이 안 읽힐 때+늘어질 때 대처법!

애긍 2020. 1. 26. 06:00

 

요즘 계절도 계절인지라 집 안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딱 조건에 맞는 취미 활동이 있죠:) 바로 독서, 책 읽기입니다.

 

학생 분들은 방학이라 책 읽을 시간이 생기고, 설 연휴를 맞아 연휴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려니 잘 안 읽히고 진도도 쭉쭉 안 나갈 때가 있죠. 답답할 때도 있으셨을 겁니다. 이런 점 때문에 책 읽기를 꺼려하거나 중도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으셨을 거예요.

그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몇 가지 방법을 써보는데요, 참고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2-3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

실제로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최연소 CEO인 나루케 마코토는 의식적으로 한 번에 열 권의 책을 읽는 방법으로 독서를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장르가 다르게끔 해서 말이죠. 그가 주장하는 '초병렬 독서법'에 따르면 모두 다른 책들이 뇌의 여러 부분을 활성화시켜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보다는 지루함과 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책을 두세 권 정도 병행해 같이 읽는데요. 일단 쉬어가며 몰입력 있는 책을 읽고 나면 읽는 속도에 차이가 있었더라도 한 권을 다 읽었다는 뿌듯함이 꽤 커서 다른 책을 읽는데 탄력이 붙더라고요. 

일단 진도가 잘 나지 않는 책만 붙잡고 있을 때 내가 책을 읽는데 문제가 있나..?라고 들었던 의문도 술술 넘어가는 책을 같이 읽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 더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엔 몰입감은 보장된 작가분들의 작품을 골라 읽습니다.

 

2) 북커버를 사용해본다.

저는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 읽는 편인데요. 그럴 땐 지저분한 표지 대신에 깔끔한 표지로 읽고 싶어 북커버를 구매했습니다. 두 개 정도 다른 사이즈를 사놓고 보니 많은 분들이 빌려 읽은 낡은 책도 제 책처럼 깔끔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거든요.

새로운 느낌으로 책을 읽고 싶을 때 사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이 공예가 북커버를 구매했고 뒷부분이 책 두께에 맞춰져서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공예가 북커버 리뷰는 해당 블로그의 같은 카테고리 목록에 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6276954

 

공예가 북커버 세트구성

 

www.yes24.com

 

3) 구매한 책이라면 나만의 흔적을 남겨보자.

저는 책을 주로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는 편입니다만 개론서나 유익한 정보를 담은 책, 좋아하는 작가의 책,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책 등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되팔 경우를 생각하진 않으므로 그냥 밑줄을 긋습니다. 노란색 색연필이나 연필로 다시 읽을만한 부분을 체크하고 윗부분도 접어놓습니다. 나중에 독서록 같은 걸 쓸 때 꽤 유용하기 때문이죠. 또다시 돌아볼 때 전체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보기 좋게 필기도 하는 편입니다.

 

 나만의 흔적이라고 하면 또 싸인이 있죠! 저는 제 책의 경우 맨 앞표지에 제 싸인과 이름, 책을 산 날짜 혹은 읽기 시작한 날짜를 적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맨 뒷장에 싸인을 쓰고 완독 날짜도 같이 쓰죠. 이렇게 하면 이 책이 온전히 내 것이라는 느낌도 들고 책을 읽기 시작할 때의 감회도 새롭습니다 ㅎㅎ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들은 이 정도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추천하는 색다른 방법이 또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