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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이모저모

토익 시험 후기/시간, 쉬는시간, 준비물, 주의사항

by 애긍 2021. 8. 22.

21/08/22
오전 9시 20입실
토익 정기시험을 치르고 왔다.
첫 시험이라 기록하는 겸 써보려고 한다.

준비물

연필(샤프)+샤프심-두꺼운 심이 마킹시에 좋다고 해서 0.7 샤프로 준비해갔다. 토익은 컴싸가 아닌 연필로 모든 시험지와 omr에 체크를 한다.
혹시 몰라 여분 샤프심도 챙겨갔는데 필요는 없었다.
컴싸 안 된다. 볼펜 안 된다. 안내방송에 다 나온다. 참고로 모자 쓰는 것도 안 됨. 이것도 안내방송으로 수차례 나온다.
지우개
겉옷-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토익 시험장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기 때문에 춥다는 말이 있어서 챙겨갔다. 춥다는 게 살짝 느껴지긴 했는데 중간에 벗었다. 그래도 가져가서 손해볼 건 없다. 오히려 중간에 입었다 벗었다해서 잘 가져갔다고 생각.
리스닝 시간에는 소리 때문에 에어컨을 모두 끄는 게 규정이라고 하심. 근데 우리 교실은 감독관님이 습기때문에 1개는 키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응시자들에게 물어보고 동의 구한 다음에 키심
휴지-화장실에 휴지가 없다. 고등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학교에 없는 게 일반적인데 졸업하니 그 사실을 까먹었다. 휴지는 챙겨가면 화장실 갈 때 좋다.
-시험 전에 살짝 마시고 시작하니 좋았다. 시험 시작 전에 책상 위 모든 물건을 치우라고 하니 중간에 마시긴 어려웠다.

시험시간, 과정, 쉬는시간

-입실시간은 공식적으로 9시 20분까지다. 늦어도 50분까지는 입실 가능. 이후는 안 된다.
그런데 50분까지는 계속 안내방송만 한다. Omr 답안지의 모든 부분을 상세학 설명해준다. 50분까지는 답안지에 이름쓰고 안내방송 듣는 거라 만약 늦어서 50분 전에 입실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했다. 실제로 앞자리에서 응시하시는 분이 50분에 땀 엄청 흘리면서 뛰어들어오심

-9시 50분인가 55분인가 시험시작 전에 5분 쉬는 시간이 있다. 이때 화장실 다녀오면 좋음

-휴대폰도 이때쯤 내야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이패드까지 모두 제출했다. 준비시간에 기기들에 하얀 스티커를 붙여줬는데 왜 그러나 했더니 자기 이름을 적는 거였다.

-10시부터 리스닝 시작된다. 시험 분위기는 좋았다. 다 조용하고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였음

-시험은 10시쯤에 시작해서 12시 9분에 종료 됐다.


시험전략

-전략이라고 막 거창한 건 없었다. 시간배분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푸는 순서를 바꿨다. Part5 ->1->2->3->4->5마무리->7->6->끝
Part1 시작 전 안내방송과 예시 풀이를 해줄 때 part5를 풀었다. 그리고 part1이 시작되고는 part3, 4의 문제 속 키워드들에 동그라미나 밑줄로 표시를 해뒀다. 짧게 한글 해석도 써놓고. 생각할 것도 별로 없고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이라 part2 중에도 계속 part3, 4의 문제들을 미리 읽고 체크했다.

-마킹은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중간중간 했다. Part1, 2는 시험지에 메모만 하고 바로 답안지에, part5는 모두 풀고 한번에 마킹, part 3, 4, 6,7은 우선 시험지에 풀고 하나의 묶음 문제가 끝날 때 마다 마킹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미리 이 부분의 문제들을 읽어놨기 때문에 무리없이 문제도 풀고 마킹도 할 수 있었다.

-리스닝이 끝나면 별도의 특별한 안내는 없었던 것 같다. 리스닝 끝났으니 리딩 풀라고 안내 나오고 조용해짐

-5를 마무리하고 6대신 7 먼저 풀었다. 이 방법이 꽤 괜찮은 것 같다. 일단 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부분이 7이라고 보기 때문에…
긴 지문을 한 번 잘 읽고 뚝딱 풀 문제를 조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풀다보면 시간도 없고 답에 대한 확신도 없어져서 먼저 풀었다.

대신 이때 가장 유념했던 점=“절대 길게 고민하지 않는다.” 진짜 중요. 매우 중요. 여유부리다가 나중에 6 다 못 푸는 수가 있으니까.
실제로 6 다 풀고나니 딱 종료 안내가 나왔다. 중간에 너무 여유부렸나 싶은 순간들이 조금 있었는데 다행히 길게 끌질 않아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다.

-part7은 여러 지문을 읽고 5개 정도의 문제를 푼다. 나는 한 지문 먼저 읽고 문제를 푸는 식으로 했었는데 풀다보니 전체를 다 읽고 푸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제시된 지문을 쭉 먼저 읽으니 뭐가 문제로 나올지, 전체적인 내용이 뭔지 감이 왔다. 한 개 읽고 수능처럼 1:1 비교로 푸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글 해석을 한 후 문제를 푸는 게 더 잘 풀렸다.

-part7을 끝내놓고나니 6는 정말 부담 없이 풀었다. 시간도 남았고, 지문은 짧은 문자나 메일이고… 그런데 다 풀고 굳이 고민한답시고 omr카드에 마지막 문제 체크를 안 해 놨던 걸 결국 마킹했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ㅠㅠ 그냥 안내방송 시작되고 샤프 놨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안 한 것 같다ㅜㅜ
주의사항… “고민은 일단 마킹 해놓고 하자”. 어차피 연필로 하는 거라 지우개로 쓱싹하고 바꾸면 되는 거다. 굳이 빈칸을 만들어놓지 말자ㅠㅠ..


후기

첫 시험이라 많이 준비도 안 하고 봤고 제대로 된 모의고사도 본 적이 없었다.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한달정도 더 공부해서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다.
써놨던 주의사항들 꼭 다시 생각하면서 봐야지…

그리고... 이런 걸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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