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 아이패드 에어 4 픽업하러 갔다 온 후기+정보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43
080-500-0029

 

운영시간: 월~일 오전 10시~오후10시

신사역 주변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다녀왔다.

최근에 필기용인 아이패드가 필요해져서 빨리 구매해 써야 했다. 2월부터 거의 4월까진 학생들이 아이패드를 많이 구입하기 때문에 배송도 밀리고 매장에 재고도 없어져 인기가 많은 모델들은 픽업이든 배송이든 적어도 일주일은 기다려야 한다. 용량, 와이파이/셀룰러가 아닌 후면 색만으로도 재고가 있고 없고가 나뉘니 색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냥 매장에 재고 있는 거 받아오는 걸 추천한다. (뭘 사든 애플이 색을 잘 뽑아 놔 실물로 보면 다 예쁘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경우 용량이 62GB, 256GB로만 나오는데 256기가의 경우 용량이 너무 크고 둘은 20만원이나 차이가 나 64GB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그래서 바로 픽업 가능한 재고가 남아있는 256GB를 20만원 더 주고 살까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럴거면 차라리 5만원 정도 차이나는 프로는 사는 게 나아서 추천하진 않는다. 당장 정리 안 하고 1년 이상 빡세게 쓴 내 아이폰은 이제서야 40GB썼다고 나온다.

 

애플 스토어에 픽업하러 가는 건 가고싶다고 그냥 가는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 배송받을 건지, 픽업을 할 건지 선택야 한다. 픽업은 매장에 재고가 있다면 가능하고 오전 10시부터 15분 단위로 입장을 끊어 놓는다. (10:00~10:15, 10:15~10:30 이런식) 여러 후기를 살펴보니 예약 시간 보다 빠르게 도착해 픽업하려는 건 안 되고, 신청한 시간대보다 늦게 도착했을 땐 픽업 가능하다. 실제로 10:15~30 시간대에 예약해놓고 11시 좀 넘어서 도착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입장했다.

들어가기 전 건물 외부에서 온도체크 그리고 픽업 시간 몇시간 전에 메일/메시지로 오는 QR코드를 찍는다(QR코드는 월렛 앱에 추가 가능).

 

체크인 시간을 알리며 QR코드를 보내주고 픽업 후엔 픽업 확인 메일을 보내준다.

 

그리고 외부에서 픽업할건지, 매장 내부에서 픽업할 건지 결정하라고 한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대기가 있는지 없는지 보고 없다면 매장 구경하고 오는 걸 추천한다. 매장에선 1인당 1명씩 직원이 붙어 입장하게 되는데 제품이 오기 전까지 이 직원분께 둘러보고 싶은 제품을 말씀드리면 하나하나 저엉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스펙 비교, 주로 찾는 고객층, 개인적인 경험까지 여쭤보면 다 알려주신다. 온라인에서 혼자 뒤적거리며 찾아야했을 정보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시니 이렇게 편할 수 없다...ㅜ

매장에서 제품을 받으면서 메일 작성 한두번 하고 구경할 게 더이상 없으면 나오면 된다. 개인적으로 애플 스토어에서 나오며 항상 느끼는 건 고객 응대 서비스는 좋다는 거다. 그래도 쓰는 만큼의 응대를 받는 느낌이 드니 물건을 구매하러 매장에 가는 것도 편하게 가게 된다. 예전부터 애플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만큼의 돈을 내고도 동네 문구점 수준의 응대를 받는 곳에 가봤던 게 한 두 번이 아니라 큰 돈을 지불하게 되는 매장에 가면 그곳의 매장 분위기, 직원의 서비스부터 보고 들어갈지 말지 결정을 내린다. 응대가 안 좋았던 곳에서 혼자 고민하다 골라 나온 물건은 괜한 실망감을 주기도 해 거기서 아예 구매 결정을 내려버리기도 한다. 

애플은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기능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만들어 자꾸 구매 욕심이 나게 만든다. 아마 다음 기기도 애플 걸 구매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배송이 아닌 가로수길로 픽업을 선택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