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이모저모

[아이패드 에어4 케이스]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 후기 리뷰(비추천)

by 애긍 2021. 9. 4.

저번 포스팅에서 로지텍 폴리오 터치를 사고 무게 때문에 후회했다는 글을 썼었다.

 

로지텍 폴리오 터치는 무게를 제외한 모든 점이 좋지만 유일한 단점인 무게가 그 장점들을 무색하게 만들어 이번에 가벼운 스마트 폴리오 터치를 구매하게 되었다.그리고 몇 번의 키감 테스트를 해보고 이 글을 작성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똥을 제발 굳이 찍어먹어보려 하지 마시길...ㅜㅜ

 

 

 

쿠팡에서 로켓와우 회원가로 프로 11인치 케이스를 18만원 정도에 판매하길래 바로 구매했고 12시간도 지나지않아 도착했다.

 

로켓와우 회원이면 30일내 무료 반품도 가능하니 굳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가를 주고 살 이유는 없다고 본다.

 

 

정품답게 아이패드 에어 4와 잘 들어맞는다. 카메라 구멍은 살짝 안 맞는 옷을 입혀둔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키보드의 키와 아이패드가 맞물리는 부분의 재질은 다르다. 위 사진과 같이 키보드의 느낌은 빳빳한 천을 붙여 포장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론 이런 소재를 좋아하지 않는다. 키를 눌러보면 폴리오터치만큼 명쾌하게 눌리지도 않고 케이스 모서리 부분들의 마감이 썩 고급져보이지도 않는다.

 

이 키보드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는 와중에도 키감이 좋지 않은 게 확 느껴져 벌써 폴리오 터치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왠지 키 하나하나의 크기도 작아 더 오타가 잘 나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이래서 키의 크기가 큰 키보드를 선호하는데...

 

 

아이패드와 닿는 부분은 이런 소재로 되어있다.

 

 

 

 

아이패드를 장착해봤다.

일단 각도... 너무 구리다. 그래도 양심이 있긴 한지 저번에 포스팅 했던 랩씨 마카롱 케이스 만큼 구리진 않다. 

 

가장 낮은 각도로 타이핑 하고 있는데, 타이핑 할 땐 별로 크게 불편하지 않을지 몰라도 영상 시청엔 꽤나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몰랐던 문제가 있었다. 

생각보다 자력이 강하지 않다. 

세번째 사진처럼 케이스를 덮으려 아이패드와 키보드 바닥 부분을 떼어내려 했을 때, 뒷판과 아이패드가 잠깐 분리됐다. 

 

집에서 분리됐으니 다행이지 카페같은 곳이나 정신없는 상황에서 저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아이패드가 생으로 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은 필기를 하기 위해 뒤로 접어봤다.

확실히 폴리오터치보다 가볍게 접히긴 한다. 그리고 얇다. 

이것만큼은 꽤 괜찮은 장점이다.

 

 

 

조금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트랙패드가 없는 것에 대해 크게 아쉬움을 느끼진 못했다. 이 키보드의 경우 아이패 화면과 몸의 거리가 멀지 않아 그닥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그런데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ㅠㅠ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이 글 좀 썼다고 벌써 손가락 관절이 욱씬거리기 시작한다.아무래도 키감이 꾹꾹눌러 써야하고 바닥과 거리가 멀지 않아 강하게 내려쳐야하는 느낌인데, 그래서 그런지 많이 쓰는 오른손 검지에 벌써 불편함이 느껴진다.손가락에 무리가 안 가도록 살살 치되 인식이 잘 되도록 꾹꾹 누르려면 또 팔뚝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글을 많이 써야하는 사람들에게 이 키보드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이걸 대체왜 20만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처음으로 애플 제품에 실망했다.

어휴..

댓글